이용문의

LG CNS의 신입사원이 사내 연수를 받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평균 연봉 1억1600만원인데, 네 달만에 1000만원 더 벌었다”LG CNS 주가가 연일 상장 후 최고가를 돌파하고 있다. 올해 초 상장 후 공모가 대비 25%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의외의 반전이다.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우리사주에 투자했던 LG CNS 직원들도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 주가는 전날 대비 9.29% 오른 8만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코스피 상장 당시 공모가(6만1900원)와 비교하면 44.4% 오른 수치다. LG CNS는 상장 직후 4만745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9만원 돌파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이에 따라 우리사주를 매입한 직원들도 ‘대박’을 터트리게 됐다. LG CNS 직원들은 우리사주로 총 316만주를 청약해, 1인당 평균 458주를 배정받았다. 2800만원가량 투자해 이날 종가 기준으로 1100만원의 수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LG CNS 사옥. [LG CNS 제공]LG CNS의 약진은 새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가상자산과 달리 달러화, 원화, 금 등 특정 자산과 가치를 연동해 일반 화폐 대신 결제·송금 수단으로 사용할 수있다.한국은행은 이에 발맞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실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 한강’은 편의점, 카페, 서점, 마트 등에서 QR코드를 활용해 CBDC 바탕의 예금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 CNS는 프로젝트 한강의 기술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LG CNS는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AI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LG CNS의 클라우드·AI 분야 매출 비중은 56%에 달한다.현신균 LG CNS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LG CNS 제공]LG CNS는 지난달 약 300억원 규모의 ‘외교부 AILG CNS의 신입사원이 사내 연수를 받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평균 연봉 1억1600만원인데, 네 달만에 1000만원 더 벌었다”LG CNS 주가가 연일 상장 후 최고가를 돌파하고 있다. 올해 초 상장 후 공모가 대비 25% 하락했던 것과 비교하면 의외의 반전이다.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우리사주에 투자했던 LG CNS 직원들도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 주가는 전날 대비 9.29% 오른 8만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월 코스피 상장 당시 공모가(6만1900원)와 비교하면 44.4% 오른 수치다. LG CNS는 상장 직후 4만745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9만원 돌파까지 눈앞에 두고 있다.이에 따라 우리사주를 매입한 직원들도 ‘대박’을 터트리게 됐다. LG CNS 직원들은 우리사주로 총 316만주를 청약해, 1인당 평균 458주를 배정받았다. 2800만원가량 투자해 이날 종가 기준으로 1100만원의 수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LG CNS 사옥. [LG CNS 제공]LG CNS의 약진은 새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가상자산과 달리 달러화, 원화, 금 등 특정 자산과 가치를 연동해 일반 화폐 대신 결제·송금 수단으로 사용할 수있다.한국은행은 이에 발맞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거래 실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 한강’은 편의점, 카페, 서점, 마트 등에서 QR코드를 활용해 CBDC 바탕의 예금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LG CNS는 프로젝트 한강의 기술 개발 총괄을 맡고 있다.인공지능(AI)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LG CNS는 산업용 AI 휴머노이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 AI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LG CNS의 클라우드·AI 분야 매출 비중은 56%에 달한다.현신균 LG CNS 사장이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LG CNS 제공]LG CNS는 지난달 약 300억원 규모의 ‘외교부 AI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고, 미국 AI 로봇 전문기업 ‘스킬드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