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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문자 [앵커]'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법안에 반대해 온 국민의힘은 당 대표가 직접 필리버스터에 나섰는데, 24시간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습니다.이른바 '허위 조작 정보 근절법' 역시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여야의 필리버스터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김민혁 기자입니다.[리포트]'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상정되자, 필리버스터에 나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최악의 악법으로 기록될 것입니다."]의원들이 하나둘 자리를 떴지만 발언은 계속됐습니다.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 '재의요구권 건의'도 촉구했습니다.[장동혁/국민의힘 대표 :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지 못한다면 그 또한 법무부 장관의 자리에 앉아 있을 자격이 없음을…."]필리버스터 시작 23시간이 지나며 종료 표결이 다가오자, 여야 간 설전도 벌어졌습니다.[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찬성 토론 기회도 줘야 될 거 아니에요. 기록 세우려고!"][임이자/국민의힘 의원 : "너무 잘하니까 배 아프지!"][김병주/더불어민주당 의원 : "나 열 번째 듣고 있어요!"][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장이 할 일을 안 하잖아!"]장 대표는 결국 24시간을 꽉 채우고 단상에서 내려왔습니다.필리버스터 역대 최장 기록입니다.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주도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뒤이어 역시 위헌 논란 속에 수정을 거듭한 이른바 '허위·조작 정보 근절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언론이나 유튜버가 '의도적'으로 불법·허위·조작 정보를 유포해 손해를 가하면, 손해액의 최대 5배까지 책임지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정헌/더불어민주당 의원 : "허위 조작 정보의 유통을 금지하고 고의적 유통 시 손해배상을 강화하며…."]국민의힘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입틀막 법'이라며, 즉각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습니다.[최수진/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의 위치를 내세워 어떻게 해서든 언론을 길들이겠다는 것 아닙니까?"]민주당은 또 오 "만약에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면 사람들이 출근했을 때 곰이 저 안에 있었을지도 모르죠." 10일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盛岡)시의 이와테교육회관에서 만난 관계자는 "이른 새벽 시간이라 자동문을 수동으로 전환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얼마 전 곰이 돌진했던 이곳은 인근에 상점, 신사, 우체국 등이 모여있는 도심 한복판이다. 곰이 건물 안에 들어와 머물렀다면,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셈이다. 지난달 13일 일본 아키타현 센슈 공원에 곰 출몰에 주의하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EPA=연합뉴스 요즘 일본은 말 그대로 '곰 비상'이다.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 동안 곰에게 습격받아 13명이 숨지고 230명이 다쳤다. 특히 7명이나 사망한 10월부터는 "뉴스만 틀었다 하면 곰 얘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지난 12일 교토 기요미즈데라에서 공개한 2025년 올해의 한자도 '곰 웅(熊)'으로 올해 가격이 급등한 쌀과 미국을 모두 의미하는 '쌀 미(米)'를 제쳤다. 피해가 집중된 일본 북부 지역은 극도로 민감해진 상태다. 무엇보다도 걱정하는 건 이와테교육회관 사례처럼 곰이 도심에 출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곰이 산지나 농가를 위주로 먹이를 찾아 내려오곤 했지만, 이제는 리조트나 도심 한복판까지 휘젓고 다니는 상황이다. 일본 북부 지역에선 휴교령을 내릴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에는 일본 나가노의 한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던 남성의 뒤로 갑자기 튀어나온 곰이 카메라에 잡혔다. 곰은 이 남성을 공격하려는 듯 달려들다가 보드가 빠르게 지나가자 이를 뒤쫓으려는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 지난달 25일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북쪽에서 곰 한 마리가 덫에 갇힌 채 발견됐는데, 무게는 380kg, 몸길이는 1.9m에 달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민들의 일상도 달라지고 있다. 모리오카 시내에서 만난 타키우라(滝浦·소프트웨어 회사 대표)씨는 "직원들에게 야근을 시키지 않고 있다"며 "곰이 출몰하는 시간대가 주로 인적 자동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