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으로 불법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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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0건 조회 1회 작성일 2025-12-2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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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 불법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즘 경찰 수사와 언론 검증 과정에서 유독 자주 호출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행사 사진’입니다. 사진은 사실을 기록하는 도구이지만, 동시에 해석의 대상이 됩니다. 때로는 증거로 불리고, 때로는 의혹을 부풀리는 재료가 되기도 합니다.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한일 해저터널 추진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 원과 고가의 시계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19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내려놓고 국회의원 신분으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이 사건을 둘러싼 보도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사진’이라는 매개가 유난히 두드러져 보입니다. ● 카메라를 피하지 않았던 정치인전재수 의원은 평소 사진 촬영을 피하지 않는 정치인이었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인 편에 가까웠습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나 각종 공개 행사에서도 그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구 부총리,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2025년 10월 2일.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때로는 선임인 부총리보다 먼저 프레임에 들어와 ‘신 스틸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고, 명절 선물 소개 행사에서는 국무총리 옆에 서서 물건을 들고 환하게 웃는 포즈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 SNS에도 그는 자신의 얼굴을 자주 올립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 참석에 앞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세번째)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맨 왼쪽)의 추석 민생선물세트 설명을 듣고 있다. 2025년 9월 23일.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대중 정치인에게 노출은 인지도이고, 인지도는 표로 환산된다는 공식을 그는 잘 이해하고 활용해 왔습니다. ● 의혹이 불거졌을 때, 언론은 어떻게 움직였나금품 로비 의혹이 처음 제기된 지난 10일 오전, 기자들의 손놀림이 바빠졌습니다. 당일 장관 일정을 확인하고, 과거 사진을 추렸습니 권현구 기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홈플러스가 새 주인을 찾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이른 시일 내에 인수합병(M&A)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파산이나 청산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언급된다. 홈플러스가 직고용한 인력과 입점업체 등 협력업체 규모까지 고려하면 10만명의 일자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안인데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를 경영하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책임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회생계획안 제출 마감 시한(29일)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시점까지 홈플러스 인수의향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애초 6월 전 법정관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조사보고서 연장과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 연장 등이 9개월 넘게 이어졌다. 회생계획이 제대로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유동성 압박만 커지고 있다.홈플러스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비공개 입찰로 인수자를 찾지 못하자 지난 10월에는 공개경쟁입찰로 입찰 방식을 전환했다. 인공지능(AI) 기업과 부동산 기업 두 곳만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는데, 두 기업은 홈플러스를 인수하기에는 규모가 턱없이 작았다. 홍보 효과를 누리기 위해 인수의향서를 낸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인수자를 찾지 못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만 다섯 차례 연장했다. 홈플러스는 정상영업이 가능하다며 점포 매각,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공언과 현실은 달랐다. 홈플러스 점포들이 줄줄이 폐점했고, 그간 폐점을 보류해온 15개 점포 중 서울 가양점, 장림점, 경기 일산점·원천점, 울산 북구점 등 핵심 점포 다섯 곳의 영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홈플러스 인수 조건 자체도 좋지 않다. 부채만 2조원대에 달하는 데다 추가 인수 자금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홈플러스는 직접 고용한 인력만 약 2만명이다. 협력업체까지 넓히면 10만명에 달하는 노동자의 고용 승계와 협력업체 영업 보호도 전제로 깔려 있다. 알짜 점포를 매각해 온 MBK는 이렇다 할 지원방안이나 대안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홈플러스는 국내에서 30년 가까이 영업해 왔다. 1997년 삼성물산에서 대구에 1호점을 오픈하며 시작한 홈플러스는 이후 두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99년 영국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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