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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헌옷방문수거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겨레 자료사진세스 베일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 대행이 7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연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에 관여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김여정의 담화를 관심 있게 주목한다”고 밝혔다. 베일리 대행의 발언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거듭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를 의식한 언급으로 읽힌다. 베일리 대행은 미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도 겸하고 있다. 앞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8일 “우리 국가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될 것”이라면서도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베일리 대행은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 상황을 유가족한테 설명하는 자리의 성격에 맞춘 듯 “미국은 미군 장병 유해 송환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이자 양자 목표 중 하나로 생각한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해 송환이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에 중요 항목으로 포함된 이유”라며 “우리는 공동성명에 서술된 원칙들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미 정상 사이의 유일한 문서 합의인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공동성명’은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관계정상화)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 전환) △조선반도(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북한의 핵폐기) △전쟁포로·행방불명자 유골 발굴과 송환 등에 노력한다는 4개조로 이뤄져 있다. 요컨대 베일리 대행은 “공동성명에 서술된 원칙들에 여전히 전념”이라는 표현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김여정 담화 직후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힌 백악관의 반응과 기조가 다르지 않다.베일리 대행은 “새로운 한국 정부는 한반도 전역에서 긴장을 줄이기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하고 북한에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한국 대통령 모두 북한과의 외교와 관여에 대한 헌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난 6월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긴장 완화와 남북대화에 관심이 크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와 관심이 많으니 북한도 대화에 나오라는 신호로 읽힌다. 대통령실도 김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린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한겨레 자료사진세스 베일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 대행이 7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 연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협상에 관여할 의지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며 “김여정의 담화를 관심 있게 주목한다”고 밝혔다. 베일리 대행의 발언은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거듭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사를 의식한 언급으로 읽힌다. 베일리 대행은 미 국무부 대북특별 부대표도 겸하고 있다. 앞서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8일 “우리 국가의 핵보유국 지위를 부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될 것”이라면서도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베일리 대행은 한국전쟁 참전 미군 유해 송환 상황을 유가족한테 설명하는 자리의 성격에 맞춘 듯 “미국은 미군 장병 유해 송환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이자 양자 목표 중 하나로 생각한다는 점을 북한에 분명히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해 송환이 2018년 6월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공동성명에 중요 항목으로 포함된 이유”라며 “우리는 공동성명에 서술된 원칙들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북-미 정상 사이의 유일한 문서 합의인 ‘2018년 6월12일 싱가포르 공동성명’은 △새로운 조미관계 수립(관계정상화)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 전환) △조선반도(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북한의 핵폐기) △전쟁포로·행방불명자 유골 발굴과 송환 등에 노력한다는 4개조로 이뤄져 있다. 요컨대 베일리 대행은 “공동성명에 서술된 원칙들에 여전히 전념”이라는 표현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견지하고 있음을 재확인한 것이다. 앞서 김여정 담화 직후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힌 백악관의 반응과 기조가 다르지 않다.베일리 대행은 “새로운 한국 정부는 한반도 전역에서 긴장을 줄이기 위해 의미 있는 조치를 하고 북한에 관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한국 대통령 모두 북한과의 외교와 관여에 대한 헌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난 6월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가 긴장 완화와 남북대화에 관심이 크고, 트럼프 대통령 또한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와 관심이 많으니 북한도 대화에 나오라는 신호로 읽힌다. 대통령실도 김여정 담화 직후 부산헌옷방문수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