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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0건 조회 3회 작성일 2025-08-09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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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역대급 폭염과 폭우 앞에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기후위기'를 실감하는 것 밖에는. 다만 다행인 건 기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 만큼 기후위기를 '네 일'이 아닌 '내 일'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는 외침 속에 지역 곳곳에서도 기후위기에 응답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전남CBS는 기후위기를 향한 냉소와 포기를 넘어, 한걸음의 작은 실천을 하는 시민들의 이야기를 담아 기후행동이 가진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 기후생명영화제. 안은빈 청년인턴 ▶ 글 싣는 순서① "올 여름 전기세 5만 원…지구를 위한 응답이에요"② "기후위기, 혼자 아닌 함께"…순천생태학교 '첫 발'③ "이렇게 하면 바뀌겠죠" 효천고 기후환경 동아리 '센트럴'④ 뚜벅이 환경공학자의 '자동차와 헤어질 결심'⑤ "지구를 향한 작은 발걸음, 순천에서도 울리다"⑥ 냉난방 없이도 가능한 삶, 순천 사랑어린학교가 살아가는 법⑦ 기후위기 대응, 급식에서 시작하다⑧ 버려질 뻔한 병뚜껑, '플라스틱 대장간'에서 변신하다⑨ "노플라스틱 육아, 가능해?" 환경 덕후 엄마의 실천법⑩ "손은 아프지만, 지구는 웃는다" 종이팩을 살리는 카페들⑪ '지금 바로 여기'…작은 극장에서 시작된 기후 연대⑫ 텀블러 500개, 쓰레기는 바나나 껍질뿐⑬ 기후위기 시대의 여행법…"멈출 수 없다면, 느리게 천천히"⑭ "꽃을 보니까, 지켜주고 싶어졌어요"…기후위기 시대, 아이들은 이렇게 자라고 있다⑮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바다를 살리는 시민들⑯ 차 없이도 괜찮은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⑰ 김밥을 말며 아이들이 배운 건? '생태감수성'⑱ "기후위기, 동물도 아픕니다"… 동물권 다룬 기후영화제 열린다⑲ 영화 <플로우> 본 아이들…"기후위기, 혼자선 못 이겨요"(계속)지난 7일 오전, 전남 광양청소년문화센터 다목적실. 한여름 햇살이 내리쬐는 창밖과 달리 실내는 영화 시작을 앞두고 고요한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전남녹색연합이 주최한 '기후생명영화제'의 상영작은 8월8일, 오늘은 ‘세계 고양이의 날’이라고 네이버가 알려준다. 오늘이 어떤 날이냐고 KBS 구성원들에게 물으면 아마 적지 않은 이들이 17년 전 그날을 떠올릴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경찰력을 동원해 정연주 당시 KBS 사장을 강제로 쫓아낸 날. KBS인들에게는 ‘8·8사태’로 불리는 그날이 바로 오늘이다. 2008년 8월8일 KBS 이사회 회의장 주변에서 사복경찰과 청경들에 의해 끌려나가는 KBS 사원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제공 그날 KBS 이사회가 열리는 회의장 주변엔 사복경찰들이 깔렸고, 이들은 저항하는 KBS 직원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2013년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8·8사태 5주년 특집호로 발행한 노보엔 당시 상황이 이렇게 묘사돼 있다. “90년 4월 방송민주화 투쟁 이후 18년 만에 벌어진 공권력 투입이었고, 사원들은 경찰과 청경들에게 개처럼 끌려 나갔다.” 같은 시각, 회의장 안에선 경찰의 비호 속에 KBS 이사회가 열리고 있었다. 정연주 당시 사장 해임제청안을 의결하기 위한 자리였다. 집권 반년차에 접어든 이명박 정권은 당시 여권이 수적으로 불리하던 KBS 이사회 구조를 바꾸기 위해 야권 측 이사를 해임하고 여권 성향으로 그 자리를 대체하는 등 사전 정지 작업을 벌였고, 마침내 이날 여권 이사들 주도로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다. 이날의 사건은 많은 KBS인들에게 상처로 남았다. 사장을 교체하겠다고 경찰력까지 동원한 정권의 폭압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본격적으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KBS 사장부터 바꾸려 드는 ‘관행’을 없애자는 취지였다. 이를 위해 KBS 이사 추천 과정부터 정치권 입김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공영방송이 정치적으로 독립돼야 한다는 건 이론의 여지가 없었지만, 정작 정치권에선 시큰둥했다. 야당일 땐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방송법 등 개정에 찬성하다가도 막상 집권하고 나면 주저했다. 그러다 이재명 정부 출범 두 달 만인 지난 5일 방송법 개정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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