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간 와인 식초 하루4잔 먹은 뒤 우울증 증상42%감소꾸준히 식초를 먹으면 우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발효 식초는 수 세기 동안 민간요법에서 사용돼 왔으며, 소금이나 지방 없이도 혈당 급증을 억제하고 풍미를 더하는 능력으로 인해 높이 평가받아 왔다.그런데 식초가 정신 건강에도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꾸준히 식초를 먹으면 우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연구진은 과체중이지만 다른 면에서는 건강한 성인 2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하루에 두 번 물에 희석한 붉은 와인 식초 두 스푼을 마셨고, 나머지 그룹은 식초가 미량만 함유된 알약 하나를 삼켰다. 4주 동안 모든 참가자는 우울증 설문지와 환자 건강 설문지를 작성했다.연구 결과 와인 식초 그룹의 우울증 증상은 평균 42% 감소한 반면, 알약 복용 그룹은 우울증 증상이 18%만 감소했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4주 동안 매일 식초를 섭취하면 자가 보고 우울증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생화학적 경로의 작용을 관찰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세포 에너지 재활용을 담당하는 NAD⁺ 회수 경로에 관여하는 비타민 B3의 일종인 니코틴아미드 수치가 86%나 급증한 것이었다. 니코틴아마이드 수치가 높을수록 염증은 낮아진다.연구진은 "식초의 주요 성분인 아세트산은 NAD⁺ 생성과 관련된 에너지 센서인 AMP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를 활성화한다"라며 "NAD⁺ 수치가 높을수록 뇌세포가 DNA 손상을 더 효과적으로 복구하고 미토콘드리아를 건강하게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실 연구에서는 NAD⁺를 증가시키면 신경 세포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부터 보호된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식이 요법에서 비타민 B3를 더 많이 섭취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분기형 아미노산인 이소류신과 이소부티르산이라는 두 가지 대사산물도 변화했는데, 이는 식초가 기분 조절과 관련된 더 광범위한 대사 네트워크를 조정한다는 것을 암시한다.연구 저자인 헤일리 배롱4주간 와인 식초 하루4잔 먹은 뒤 우울증 증상42%감소꾸준히 식초를 먹으면 우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발효 식초는 수 세기 동안 민간요법에서 사용돼 왔으며, 소금이나 지방 없이도 혈당 급증을 억제하고 풍미를 더하는 능력으로 인해 높이 평가받아 왔다.그런데 식초가 정신 건강에도 유익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술지 《영양소(Nutrient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꾸준히 식초를 먹으면 우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애리조나주립대 연구진은 과체중이지만 다른 면에서는 건강한 성인 2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하루에 두 번 물에 희석한 붉은 와인 식초 두 스푼을 마셨고, 나머지 그룹은 식초가 미량만 함유된 알약 하나를 삼켰다. 4주 동안 모든 참가자는 우울증 설문지와 환자 건강 설문지를 작성했다.연구 결과 와인 식초 그룹의 우울증 증상은 평균 42% 감소한 반면, 알약 복용 그룹은 우울증 증상이 18%만 감소했다.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4주 동안 매일 식초를 섭취하면 자가 보고 우울증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생화학적 경로의 작용을 관찰하기 위해 참가자들의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세포 에너지 재활용을 담당하는 NAD⁺ 회수 경로에 관여하는 비타민 B3의 일종인 니코틴아미드 수치가 86%나 급증한 것이었다. 니코틴아마이드 수치가 높을수록 염증은 낮아진다.연구진은 "식초의 주요 성분인 아세트산은 NAD⁺ 생성과 관련된 에너지 센서인 AMP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를 활성화한다"라며 "NAD⁺ 수치가 높을수록 뇌세포가 DNA 손상을 더 효과적으로 복구하고 미토콘드리아를 건강하게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실 연구에서는 NAD⁺를 증가시키면 신경 세포가 스트레스 호르몬으로부터 보호된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식이 요법에서 비타민 B3를 더 많이 섭취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분기형 아미노산인 이소류신과 이소부티르산이라는 두 가지 대사산물도 변화했는데, 이는 식초가 기분 조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