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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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8회 작성일 2025-06-26본문
서울 양천구 자율방재단이 목2동경로당에 방문해 시설물들을 점검하고 있다. 양천구 제공 “이 의자 좀 갈아야겠네요. 방충망은 바람 잘 통해요? 화장실은 불편한 데 없으셨죠?”24일 오후 4시 서울 양천구 목2동 경로당. 어르신들의 사랑방에 익숙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방문객 7명 모두 초록색 모자와 조끼 차림이다. 반가운 인사도 잠시, 어르신들 사이에서 하나둘 쌓아둔 말이 쏟아졌다. 수리가 필요한 방충망과 환풍기부터 오작동되는 가스누출경보기까지. 휴대전화로 미리 찍은 사진과 함께 설명을 이어가는 어르신 바로 곁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이어졌다. 이들의 정체는 바로 ‘양천구 자율방재단’이다.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과 ‘양천구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방재 조직이다. 현재 양천구에만 총 315명이 활동 중이며, 목2동에는 18명이 소속돼 있다. 목2동 자율방재단은 여름철이면 침수 취약지역 점검과 함께 무더위쉼터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도 함께 살핀다. 대부분의 단원들은 오랜 세월 이 마을에서 살아오며, 골목길 하나하나를 몸으로 익혀온 주민들이다.43년째 목2동에 살고 있는 정영자(59) 단장은 자율방재단이 생긴 초창기부터 15년째 함께하고 있다. 정 단장은 “결혼한 두 딸도 목2동에 자리를 잡았다”며 “자율방재단처럼 동네에 애정을 가진 주민들이 직접 관리하면서 젊은 사람들도 살기 좋은 동네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함께 활동하는 단원 중엔 현직 통장이나 전직 통장도 많다. 이들은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마을을 돌보는 생활 안전망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이날 무더위쉼터에서는 총 6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단원들은 현장에서 불편 사항을 기록하고, 자치구와 바로 연결해 조치를 요청했다. 단원 활동 2년 차를 맞은 정봉섭(65)씨는 “불편한 게 있는지 직접 물어보고, 예산이 부족해도 방법을 찾아보려 고민한다.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여름을 보내시려면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한다”며 “그래서푸른 바다 곁에서 피어나는 공연 예술의 향연, 여름 통영을 물들이는 연극 축제가 다시 돌아왔다.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는 오는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통영시민문화회관, 벅수골 소극장 등 통영시 일원에서 '2025 제17회 통영연극예술축제(Tongyeong Theatre Arts Festival, TTAF)'를 개최한다.통영연극예술축제는 지난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 17회를 맞이한 축제로, 2021년부터 5년째 경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 올해는 '발견과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새롭게 발견된 연극 작품과 재발견된 과거 연극 작품 등을 소개한다. 우리 사회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부터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작품까지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진다.이번 축제는 △콘텐츠 창작 TTAF스테이지 △이 시대가 주목할 TTAF스테이지 △글로컬 커뮤니티 TTAF스테이지 △가족극 스테이지 △꿈 사랑 나눔 스테이지 △부대 행사 등 35개 단체가 참여하는 58개 행사로 꾸며진다.먼저 '콘텐츠 창작 TTAF스테이지' 작품 2편은 개·폐막식과 함께 관객을 만난다. 통영연극협회 '숲을 지키는 사람들'. 사진=통영연극예술축제위 7월 11일 오후 7시 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소극장에서 개막 공연으로 한국연극협회 통영시지부 '숲을 지키는 사람들'이 펼쳐진다. 존재하지 않는 어둠 속 공포와 두려움이 반복되는 역사를 주제로, 전쟁을 목격한 사람은 없고 소문만 무성할 뿐 실재하지 않는 어둠의 전쟁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숲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올해 열린 제43회 경남연극제에서 단체 금상과 희곡상을 받은 바 있다.7월 20일 오후 4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는 폐막 공연인 극단 이구아구 '백기행'이 준비돼 있다. 백석 시인을 통해 잊지 못한 사랑, 떠나지 못한 시, 개인적인 사랑의 아픔과 시인으로서의 존재, 시대적 배경 속에서의 고뇌를 조명한 작품으로 지난해 통영연극예술축제에서 희곡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 축제를 통해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다.'이 시대가 주목할 TTAF스테이지' 5편도 주목할 만하다.극단 야간비행 '상상병 환자'는 몰리에르 작품으로, 집단적인 파업과 그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 아픈 부분을 본인이 아프지 않지만 아프다고 믿고 있는 인물 아르강을 통해 해학적·풍자적으로 긁는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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