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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주간 '서풍→동풍' 바뀌며 무더위 중심도 동쪽→서쪽…서울 올여름 첫 폭염경보무더위 피해 청계천으로(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무더운 날씨의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6일 저녁 서울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하고 있다. 2025.7.6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이번 주 내내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더운 지역'은 백두대간 동쪽에서 서쪽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백두대간 서쪽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이 지역은 앞으로 더 더워질 것이란 의미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는 예상 일 최고 체감기온이 '35도 이상'으로 더 높다. 현재 전국 183개 육상 특보구역 중 122곳에 폭염경보, 55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에는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사상 최악의 더위'가 닥쳤던 작년(7월 25일)에 견줘 18일 이르다. 서울의 경우 8일과 9일 낮 최고기온이 36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 기온이 오르면 7월 상순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이 기록될 수도 있다. 1907년 10월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에 기온이 가장 높게 올라간 날은 1939년 7월 9일로 이날 최고기온은 36.8도였다. 그간엔 우리나라까지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서풍 또는 서풍이 불면서 백두대간 동쪽이 특히 더웠다. 전날 강원 강릉 낮 기온이 38.7도까지 치솟으면서 1911년 강릉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기온 역대 3위에 오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8일부터는 강릉 등 백두대간 동쪽은 낮 기온이 29∼30도에 머물며 '비교적' 선선하겠지만 서울 등 서쪽이 무덥겠다. 이유는 우리나라로 부는 바람이 동풍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 쪽으로 향한 태풍들이 북태평양고기압을 둘로 가르면서 서쪽에 남은 쪽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 이 남은 고기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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