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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창수 댓글0건 조회 3회 작성일 202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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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배송기사 보름간의 일정 조율 무산된 듯3회 이상 불응시 체포영장 검토신병확보 염두 조치 분석도▲ 서울 서초구 SPC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공장 관계자 7명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요구했다.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SPC삼립 시화공장 센터장과 안전관리자 등 총 7명에게 공식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 2일 이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내면서, 오는 15일 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석 요구서를 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응할 의무는 없지만, 3차례 이상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집행이 검토될 수 있다.경찰 안팎에선 이번 조치가 형사 입건 대상자들의 신병 확보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수사라는 해석도 나온다.경찰은 지난달 17일 SPC삼립 본사와 시화공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으며, 이후 보름 가까이 관계자들과 출석 일정을 조율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SPC삼립 측은 사고 직후 "성실히 수사받고 있다"고 밝혀왔지만, 일각에서는 '방어권 행사'를 이유로 실질적인 수사 협조를 미룬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변호인과 출석 일정을 계속 조율했는데 쉽지 않아서 서면으로 공식 요청하게 됐다"며 "(수사 협조 여부는) 가치 판단의 영역이라 답변이 어렵다"고 말했다.해당 사고는 지난 5월 19일 오전 3시쯤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 크림빵 생산라인에서 발생했다. 당시 50대 여성 근로자가 컨베이어에 윤활유를 뿌리던 중 기계에 끼어 숨졌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을 통해 사고 당시 해당 기계의 윤활유 자동분사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았으며, 문제의 윤활유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됐다는 내용을 전달받고 이를 분석 중이다.이와 함께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실물 및 서류 463점, 전자정보 파일 1394페이지 분량을 분석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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