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문의

장애가 있는 자기 때문에 평소에 미지의 배려에 미안함을 갖고 있었던 호수. 이런 상황에서 듣지 못하는 사람이 되면 미지에게 너무 큰 짐을 주게 되리라 생각한 그는 결국 이별을 고한다.로사 할머니로부터 담을 모르겠더라도 그저 너의 방식대로 함께 있어주면 된다며, 이제야 방문을 닫고 열고를 할 수 있도록 터득한 미지 역시 호수에게로 향한다. 결국 이 둘의 재결합 성공! 어른들의 가르침으로 젊은 청춘이 깨달음을 얻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 미지의 서울 11회 11화도 참 좋았다.과거 미지는 육상을 더 이상 할 수 없는 부상을 입고, 몇 년간 방에서 나오지 않았던 적이 있지 않은가.그저 죄송한 마음에 엄마의 인생을 살라고 놓아주려고 했던 미지의 서울 이호수. 결국 어린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며 든든한 교감쌤 염분홍에게 안긴다.부랴부랴 찾아간 한국대 병원에서 그는 돌발성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데, 현재로서는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게 되며 절망한다.이호수, 유미지와의 이별을 선택하다우선 강월순은 섬망 증상을 겪으며, 과거 자신이 남편에게 맞고 살았다는 것과 시어머니의 핍박을 견디며 시집살이를 해왔던 것을 떠올리며 두려워한다. 그 모습을 딸 옥희가 본거지.미지의 서울 11회 11화에서 미지를 피하기 시작하는 호수. 아직 어떤 선택을 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황에서 계속 피할 수만은 없었던 호수. 미지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그와의 데이트에 열중하는 듯 보이지만, 그녀도 뭔가 달라진 공기를 눈치채고 있었을 터.(모든 이미지 저작권은 tvN에 있습니다.)서로 맞지 않는 점이 많다며 되지도 않는 핑계로 시작하지만, 그 정도의 멘트에 속을 미지가 아니었다. 결국 호수는 자신의 상황을 그대로 전하며, 짐이 되고 싶지 않고 동정받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하는데!이런 자신의 모습으로는 이호수 곁에 있더라도 어떤 힘이 되어줄 수 없다고 생각한 유미지. 미지의 서울 11회 11화에서 그녀는 그래서 그를 붙잡지 못한다.하지만 돌발성 난청 사실을 염분홍이 알게 되면서, 자신의 집에 틀어박혀 자포자기한 호수를 끄집어낸다. 자신과 아들을 이어준 것은 호수 네 아버지라며, 모든 것이 원망스럽고 무너져내려 세상을 포기하고 싶었을 순간에 자신을 붙잡아준 것은 너라며...호수를 정말 진심으로 자신의 아들이라 생각하는 염분홍의 모습.상처받고 마음을 닫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드라마인 것 같다. 극 초반 쌍둥이 자매가 삶을 바꾸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단순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훨씬 더 깊고 진하게 우러나오는 맛이 일품이네. 미지의 서울 이호수가 이별을 전하고, 유미지는 그 이별을 받아들이며 그를 붙잡지 못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지를 생각하며 보게 됐던 미지의 서울 11회 11화. 이렇게 미지와 호수의 입장을 비교 대조하며 보여줄 줄이야. 연출적으로도 상당히 인상 깊었다.미지의 서울 이호수를 따뜻한 시선으로 다그치는 맹목적인 사랑을 주는 염분홍의 장면에서 잠시 눈물이 고였다. 엄마 생각도 좀 나면서. 역시 진정한 내 편은 부모뿐인 것 같아. 이제 남은 회차는 단 한 개. 이호수가 청력을 완전히 잃는다는 결말은 너무 슬프잖아. 조금만 남겨다오.미지의 서울 이호수의 이별 공격에 유미지는 그대로 폭격 받을 수밖에 없다. 마음이 무너져내리고 그의 바짓가랑이까지 붙잡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대로 받아들인다. 눈물이 나고 속상하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누구보다 그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 때문.갑자기 찾아온 난청, 이호수의 위기원래 한쪽 귀의 청력이 좋지 않았던 그는, 원래 잘 들리던 귀까지 잘 들리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