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 동부 장쑤성 화이난의 주거 단지 건설 현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올해 상반기 중국 지방정부 토지 판매금의 절반 이상이 상위 10대 도시에서 나오는 등 대도시와 지방 간 토지 시장 분화 현상이 심화했다고 경제매체 차이신이 6일 보도했다.시장조사업체 중국지수연구원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중점 도시 300곳에선 건축 면적 총 2.1억㎡의 택지가 공급(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됐고, 이 가운데 1.7억㎡가 거래(5.5% 감소)됐다.하지만 300개 도시의 토지 판매금(出讓金·지방정부가 토지 사용자에게 토지 사용권을 양도하면서 받는 돈)은 8천600억위안(약 163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했다.중국지수연구원은 거래량이 줄었음에도 거래 금액은 오른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이 토지 시장 분화에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상반기 베이징·상하이·광저우·항저우·청두·난징·시안·톈진·샤먼·쑤저우 등 상위 10개 도시의 택지 판매금 비중은 53%에 달해, 2024년 말에 비해 19%포인트 상승했다. 상위 20개 도시로 범위를 넓히면 이 비중은 전국 판매금의 68%로 2024년 말 대비 1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차이신은 "토지 시장 분화는 부동산 둔화기에 나타나는 큰 추세"라며 대도시 쏠림 현상이 트렌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중국지수연구원 통계를 보면 전국 택지 판매금에서 상위 10개 도시의 비중은 2020년 28%→2021년 32%→2022년 35%→2023년 37%→2024년 34%였다.상위 20개 도시의 비중 역시 2020년 43%→2021년 49%→2022년 52%→2023년 53%→2024녀 51%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황위 중국지수연구원 부원장은 작년 소폭 하락했던 상위권 도시들의 토지 판매금 비중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1선도시(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 등 중국 최대 도시)와 2선도시(인구 500만명 이상이거나 1선도시에 버금가는 경제력을 가진 대도시)의 역할이 컸다고 짚었다.올해 상반기 1선도시의 택지 공급 면적은 [커빌=AP/뉴시스]급류성 돌발 홍수로 캠핑장이 떠내려가 희생자가 많이 발생한 미 텍사스 주 과달루페 강가에서 4일(현지시각) 한 남성이 피해 지역을 조사하고 있다. 2025.07.06. [커빌( 미 텍사스주)= AP/ 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 텍사스 주 산악지대인 힐 컨트리에서 4일(현지시각) 발생한 급류성 홍수로 최소 13명이 사망했으며 소녀들의 여름캠프에서 20여명이 실종된 가운데 당국이 수색 및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힐 컨트리에는 텍사스 전역에서 수 쳔 명의 아동들이 매년 찾는 여름 캠프들이 곳곳에 있다.7월4일 독립기념일 휴가를 앞두고 이 곳 과달루페강 부근의 친구집에 머물고 있던 크리스토퍼 플라워스(44)는 이번 홍수 전에 아무런 기상 주의보나 경보도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몇 시간 뒤 잠이 깨어 어둠속에서 전기 소켓들이 튀고 있는 가운데 방에서 발목 깊이의 물속을 헤쳐나와야 했다. 가족들은 모두 아홉명이 다락방 위로 끼여 들어갔다. 그 때에는 모든 전화기가 요란하게 경보를 울리기 시작했지만, 5일 언제쯤 그런 혼란이 시작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그는 말했다. "주민들은 외부 경보가 필요했다. 토네이도 경보처럼 당국에서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당장 대피하라는 경보를 해 줘야 한다"고 플라워스는 말했다. 이날 새벽 힐 컨트리 지역에는 금요일인 4일 새벽부터 몇 시간 동안 수개월 치의 강수량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다.커 카운티 중심부에는 몇 시간 동안 최대 25cm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과달루페 강에서 급류성 홍수가 발생하면서 현지 주민들이 가족, 친지, 당국에 긴급구조 요청을 쏟아 냈다.힐 컨트리에서는 최소 32명이 숨졌다고 4일 당국이 발표했다. 아직 숫자가 불확실한 실종자도 많이 발생했다. 아직 실종상태인 사람들 가운데에는 커 카운티의 강변에 있는 한 기독교 여름 캠핑장 캠프 미스틱에 와 있던 여학생 27명도 포함되어 있다. 이 곳은 사망자의 시신들 대부분이 발견된 곳이다. 하지만 최근 텍사스 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는 당국은 왜 강가를 따라 즐비하게 마련되어 있는 여름 캠핑장의 청소년들과 주민들에게 좀더 빨리 경보와 함께 대피 명령을 내리지 않았는지에 관해서 점점 더 강력하고 세밀한 감찰과 항의의 대상이 되어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4일 돌발홍수 비상사태 경보 몇시간 전 새벽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