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왝 더 독(Wag the Dog)'은 배리 레빈슨(Barry Levinson) 감독의 1997년 작품이다. 레빈슨 감독은 1988년 '레인맨(Rain Man)'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고, '내추럴(The Naturalㆍ1984년)' '굿모닝 베트남(Good Morning Vietnamㆍ1987년)' 등의 영화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그가 더스틴 호프먼, 로버트 드 니로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불러 모아 만든 작품이다. 개가 꼬리를 흔들어야 하는데, 꼬리가 개를 흔드는 기이한 현상을 왝 더 독이라고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화의 장르 자체가 '블랙 코미디'이자 '정치 풍자극'이고 영화의 줄거리도 단순하다면 단순하지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대단히 무거운 주제를 다룬다. 미국 대통령 선거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어느 날, 재선을 위해 젖 먹던 기운까지 짜내던 대통령(마이클 벨슨 분)이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엉뚱한 사고를 치고 만다. 사고도 사고 나름이지 백악관 견학을 온 걸스카우트 소녀 한명을 데리고 성추행 사건을 일으킨다. 이 황당한 추문이 새어나가고 당연히 재선은 물 건너간 꼴이 된다. 대통령과 운명을 같이 해야 하는 참모진들은 머리를 쥐어짠 끝에 당대 최고의 '정치 선전, 홍보 기술자' 브린(Breanㆍ로버트 드 니로 분)을 '해결사'로 초빙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을 찾아주거나,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제공해 주는 해결사 업계 최고 고수로 소개된다.브린은 소위 '스핀 닥터(spin doctor)'다. '스핀 마스터(spin master)'라고도 한다. 당구에서 '고수'가 당구공에 '스핀(회전)'을 잔뜩 '먹이면' 당구공이 90도 정도가 아니라 아예 180도로 방향을 바꿔 거꾸로 가기도 하는 비현실적이고 초자연적인 현상까지 만들어주는 것이 스핀 닥터다. 권력자들 주변에는 이런 홍보의 고수들이 따라붙게 마련이다.브린은 선거의 '압도적 패배'를 '압도적 승리'로 바꿀 수 있는 처방을 내놓는다. 느닷없이 알바니아(Albania)라는 동유럽 작은 나라가 미국에 군사공격을 감행했다는 뉴스가 터진다. 알바니아라는 나라가 미국을 공격했다는 백악관발發 '가짜뉴스'는 “요즘은 어떤 시술을 받아야 해?” 직업 특성상 가장 많이 받는 물음인 동시에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개인적으로 시술을 잘 받지 않는 탓도 있지만, 최근 미용 시술 트렌드가 눈에 띄게 변화한 점도 한몫한다. 과거에는 보톡스와 필러 등을 피부에 주사해 즉각적으로 볼륨을 채우는, 말 그대로 티 ‘내는’ 시술이 인기였다면 지금은 “어디가 달라졌는지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부쩍 예뻐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은은한 변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 “슬로 에이징 트렌드에 맞춰 시술을 바라보는 관점도 달라졌어요. 노화의 징후가 피부에 천천히, 덜 생기도록 예방하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는 거죠. 덕분에 시술을 시작하는 나이가 예전보다 빨라졌고, 고주파와 초음파, 레이저 등의 에너지 기반 장비를 이용해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시술과 스킨 부스터 시술을 병행해 피부를 전반적으로 젊고 건강하게 가꾸는 방식이 인기예요.” 차움피부성형클리닉 최유진 교수의 말에 미파문피부과 문득곤 원장도 의견을 더한다. “최근엔 피부 근본을 건강하게 만드는 시술이 강세입니다. 스킨 부스터와 바이오스티뮬레이터 등 진피층에 작용해 피부 재생이나 탄력을 끌어올리는 시술에 대한 선호도가 높죠. 리쥬란 힐러와 초음파 리프팅 등을 적절하게 조합하는 멀티레이어드 시술을 선호해요.” 미용 시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스킨 부스터까지는 아니더라도 리쥬란 힐러, 일명 ‘연어 주사’ 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리쥬란 힐러는 연어의 정자에서 추출한 DNA의 일부로 세포 재생과 피부 회복을 돕는 고기능성 성분인 PDRN(폴리뉴클레오타이드)을 진피층에 주입해 피부를 튼튼하고 탄력 있게 개선해 주는 시술이다. 단시간에 피부의 붉은 자국이나 트러블을 완화시켜 자외선으로 피부 손상이 가속화되는 요즘 시기에 수요가 높다. 히알루론산과 PDRN 등을 피부 진피층에 주입하는 리쥬란 힐러와 물광 주사로 대표되는 스킨 부스터는 피부 속에 유효 성분을 직접 주입해 피부 본연의 회복 메커니즘을 자극하는 원리. 그렇다면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바이오스티뮬레이터 는 무엇일까? 현재 업계에서 바이오스티뮬레이터와 스킨 부스터의 명확한 구분이 애매하지만 통상적으로 바이오스티뮬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