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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문자 만약 그때 전성기 폼을 유지한다면 더 큰 계약을 따낼 수 있고,2021년 계약서 속 '독약 조항'이사회 의결을 거쳐 2026 시즌 개막 전 야구 규약에 정식 반영될 예정이다.2021년 12월로 돌아가야 한다.10개 구단이 수십 년간 지켜온 평준화 장치가 사라진다.협상이 시작됐다.FA 보상 제도는 그 동업자들이 합의한 룰이다.김재환은 두산에서 18년을 뛰었다.선수들이 계약서마다 "4년 뒤 놔줘라" 조항을 넣기 시작한다면?"4년 뒤에도 김재환이 잘해서 재계약을 원할 것"이라고 믿었다.정상적으로 FA를 신청했다면 어땠을까?4년 뒤, 조용히 터진 폭탄하지만 SSG 공식 발표문 어디에도 'FA 계약'이라는 단어는 없었다.SSG는 두산에 보호선수 25명 외 1명을 내주거나, 보상금 10억 원(또는 20억 원)을 줘야 했다.4년 총액 115억 원.SSG는 "규정상 문제없다"는 입장만 냈다. 맞는 말이었다.이름 하여 '김재환 룰'만약 부진하다면 보상 부담 없는 자유계약선수로 어딘가 갈 수 있다.FA가 아니라 방출 선수.18년 키운 프랜차이즈, 보상 0원이유는 간단했다. FA라고 부를 수 없었으니까."두산이 당했다"는 프레임이 지배적이다.다른 구단들은 침묵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언론에 이렇게 말했다.두산은 안이했다. "설마"라는 생각으로 위험한 조항을 받아들였다."이런 계약은 용납해선 안 된다. 규정 보완이 필요하다."SSG가 움직였다. 빠르게. 망설임 없이.기술적으론 합법이지만, 리그 전체의 암묵적 합의는 무시했다.김재환은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두산도 피해자인가아니면 "설마 정말로 이 조항을 쓸까?" 싶었을 수도 있다.결국 두산은 자신이 서명한 계약서에 당한 것이다.거부하면 김재환이 다른 팀으로 갈 수도 있다.규약 개정으로 앞으로 비슷한 일은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은 되돌릴 수 없다.계약서 어딘가에 조용히 박혀 있던 한 줄의 특약과 함께.그가 떠났다. 보상선수 0명, 보상금 0원."FA 보상 제도를 무력화하거나 우회할 목적의 계약 조항을 원천 금지한다."당시엔 공개되지 않았다.22억보다 놀라운 0원... 두산이 김재환에게 당한 '115억짜리 계약서'두산은 4년 뒤를 생각하지 않았다.규정의 헛점은 누군가 반드시 파고든다는 것.두산은 18년 키운 선수를 그냥 보냈다. 빈손으로.그리고 그 피해는 결국 성실하게 규칙을 지킨 쪽이 본다는 것.그저 "자유계약선수 김재환과 계약"이라고만 적혀 있었다."구단이 계약 체결 전 KBO에 자문을 구하는 절차가 있었다면 달랐을 것이다.아니, 생각했지만 "설마 정말 쓸까?" 싶었던 거다.KBO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보상 부담 없이 주전급 거포를 영입했으니까.그리고 실제로 김재환이 그 조항을 실행했을 때, 두산은 손 쓸 방법이 없었다.SSG가 몰랐을 리 없다. 알면서도 실행했다.김재환은 똑똑했다.두산 팬들은 분노했다. 프랜차이즈 스타가 "편법"으로 떠났으니까.4년 전 계약서에 보험을 걸어뒀고, 4년 뒤 그걸 정확히 실행했다.하지만 냉정히 보면 두산도 책임이 있다.2021년 당시 KBO 규약엔 이런 조항을 금지하는 내용이 없었다.방출 선수 신분으로. 4년 전 계약서 조항 그대로.두산은 도박을 했다.이 사건이 보여주는 건 명확하다.결국 두산은 받아들였다."많은 비판과 실망의 목소리를 알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계약서에 적혀 있으니까.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SSG는 22억으로 선수를 샀고, 두산은 0원을 받았고, 김재환은 새 팀 유니폼을 입었다.SSG는 정말 떳떳한가금액에서 이견이 있었다.앞으로는 "협상 결렬 시 조건 없이 방출", "FA 신청 포기 시 자유계약선수 전환" 같은 조항들이 계약서에 들어갈 수 없다.FA는 보상 규정에 묶이지만, 방출 선수는 아무 제약이 없다.2026년 1월, 10개 구단 단장 회의에서 개정안이 상정된다.SSG 팬들은 환호했다.115억 계약이 남긴 교훈두산은 고민했을 것이다.선수들은 여러 방식으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다. 홈런으로, 우승으로, 기록으로. 자동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