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붕괴 가능성 커져 저가 원유 우회 수입 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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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reo 댓글0건 조회 4회 작성일 2025-06-23본문
일대일로 붕괴 가능성 커져 저가 원유 우회 수입 난망
일대일로 붕괴 가능성 커져 저가 원유 우회 수입 난망 반(反)서방 동맹 잃을 우려도 직접 개입은 어려울 거란 분석 지배적 미국이 지난 21일(현지 시각) 이란 핵시설을 전격 공습한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 작전의 여파가 중동을 넘어 국제 정치 전반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번 군사작전이 중동 정세를 크게 탈바꿈시키는 것은 물론 이란의 주요 우방국인 중국에도 여러가지 측면에서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실제로 중국은 미국의 공습을 연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22일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독 하에 있는 이란과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미국 공격을 강력 규탄한다”며 “미국 측의 움직임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동의 긴장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동 정세를 논의하면서 “핵시설 공격이 아닌 휴전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이처럼 중국이 공개적으로 이란의 편을 들면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현 상황이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① 일대일로 전략의 붕괴 가능성미국의 공습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에 적잖은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로를 구축해 세계 패권을 거머쥔다는 중국의 전략이다. 이 전략에서 이란은 특히 일대일로를 위한 중국의 핵심 파트너로 여겨진다.지난 12월 중국 외교부가 낸 성명에 따르면 이란은 2016년 일대일로 건설 공동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중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과 유럽 간 화물 열차인 ‘쿰(이란)-이우 서부 노선’ 운행이 개시되기도 했다. 그런데 현 이란 정권이 붕괴될 경우 해당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아울러 이란 정국의 혼란은 이란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지역의 무장세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발루일대일로 붕괴 가능성 커져 저가 원유 우회 수입 난망 반(反)서방 동맹 잃을 우려도 직접 개입은 어려울 거란 분석 지배적 미국이 지난 21일(현지 시각) 이란 핵시설을 전격 공습한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 작전의 여파가 중동을 넘어 국제 정치 전반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번 군사작전이 중동 정세를 크게 탈바꿈시키는 것은 물론 이란의 주요 우방국인 중국에도 여러가지 측면에서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합뉴스 실제로 중국은 미국의 공습을 연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22일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독 하에 있는 이란과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미국 공격을 강력 규탄한다”며 “미국 측의 움직임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동의 긴장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중동 정세를 논의하면서 “핵시설 공격이 아닌 휴전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이처럼 중국이 공개적으로 이란의 편을 들면서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현 상황이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이유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① 일대일로 전략의 붕괴 가능성미국의 공습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에 적잖은 차질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일대일로는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로를 구축해 세계 패권을 거머쥔다는 중국의 전략이다. 이 전략에서 이란은 특히 일대일로를 위한 중국의 핵심 파트너로 여겨진다.지난 12월 중국 외교부가 낸 성명에 따르면 이란은 2016년 일대일로 건설 공동추진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중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중국과 유럽 간 화물 열차인 ‘쿰(이란)-이우 서부 노선’ 운행이 개시되기도 했다. 그런데 현 이란 정권이 붕괴될 경우 해당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아울러 이란 정국의 혼란은 이란과 국경을 맞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지역의 무장세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발루치스탄 지역은 중국이 일대일로의 일환으로 건설한 과다르 항구가 위치한 곳으로, 현재도 반군 세력이 이곳의 중국 인프라와 인력을 공격하고 있다. 지금처럼 이란 정국이 혼란해진 틈을 타 국경 지역에서 무장 세력이 활개칠 경우 일대일로 사업은 타격이 불가피하다.② 원유 수입 타격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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