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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ans339 댓글0건 조회 1회 작성일 2026-01-1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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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2리 마을회관 상공을 해군 항공기가 비행하고 있다. 포항은 포항비행장(K3), 해상 사격장, 육상 사격장 등 군 소음 밀집 지역이다. 동해면 도구1·2리, 흥해읍 칠포1리, 장기면 수성·산서 일대는 수십 년 동안 군사훈련과 항공기 운항에 따른 소음과 진동을 견뎌온 지역이다. 소음은 주거 환경 붕괴와 재산권 침해, 생계 위협, 인구 소멸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군 소음 현장에서 하루하루 버티는 주민들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동해면 도구1리는 포항비행장(K3)과 예비군 훈련장에 둘러싸였다. 항공기와 헬기가 저공비행을 반복하고, 사격과 훈련도 계속된다. 포항비행장이 확장되면서 마을과 거리가 더 가까워졌고, 소음 피해도 심해졌다. 조영래(57) 이장은 “평당 50만 원에도 사겠다는 사람이 없다”며 “소음과 군사시설 인접 지역이라는 이유로 땅값이 급락했다”고 했다. 헐값에 땅을 팔고 나간 주민 대신 외지인이 도구1리 토지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주민의 90% 이상은 70~90대이고, 젊은 세대는 없다. 마을에는 슈퍼마켓이 없고 병원은 멀다. 빈집만 늘어난다. 조 이장은 “집을 보러 왔다가 항공기 소리 들으면 바로 돌아간다”라면서 “군부대 때문에 생활·교육·교통 여건이 와르르 무너졌다”며 혀를 찼다. 도구2리에서는 비행기가 이륙할 때 마다 건물 위를 스치듯 지나고, 4~5층 높이의 주택에서는 비행기 동체가 눈앞을 가로지른다. 컴퓨터 작업 중 비행기가 지나가면 전원이 꺼질 정도이고, TV를 보는 중에도 화면이 끊길 때가 많다. 서정순씨(72)는 “여름에는 문을 열어놓고 자야 하는데 바로 옆에서 비행기가 날아간다. 사람이 미쳐버린다”고 말했다. 이형숙씨(77)는 “포항지진 이후 트라우마가 생겨 ‘드르륵’ 소리만 나도 벌써 놀란다”며 “작은 진동에도 매우 놀라게 된다”고 호소했다. 소음은 주거 환경 자체도 흔든다. 비행기 이착륙 때마다 발생하는 진동으로 집 전체가 흔들리고, 창틀과 벽에는 금이 간다. 도구2리 일대 주택은 대부분 70~80년 된 노후 주택으로 지진 이후 생긴 균열이 비행기 진동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칠포해상사격장과 가까운 칠포1리는 사격이 시작되면 해경과 군 보트가 어항 출입을 통제한다. 어민 정정수씨(74)는 “사격하는 날은 해경이 와서 나가는 길을 막아버려 꼼짝없이 조업을 ━ 10·15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10·15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 지 석 달가량 지나며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지역별로 확연하게 달라졌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과 고강도의 대출 규제 시행 이후 ‘불장’이었던 한강벨트 지역은 거래가 뚝 끊기다시피 줄었다. 대신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강북 지역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이미 대출 규제를 받고 있던 지역이라 새 대책의 영향이 크지 않는 강남 3구에서도 꾸준히 손바뀜이 이뤄지고 있다. 10·15 대책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지난 9일까지 약 석 달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법인·기관 거래 제외)를 집계한 결과, 송파구가 1066건으로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노원구(744건), 강남구(582건), 성북구(561건), 동대문구(494건), 강서구(490건) 등의 순이었다. 반면 마포·성동·광진·동작구 등 대표적인 한강벨트 지역은 거래량 10위권에서 빠졌다. 지난해만 해도 매수세가 몰려 집값이 단기간에 급등했던 곳들이다. 김지윤 기자 규제 이전 약 석 달 동안(지난해 7월 23일~10월 15일) 성동구(1076건)와 마포구(1035건), 동작구(999건)는 거래량이 1000건 안팎에 달했다. 하지만 ‘3중 규제’(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허구역) 이후 거래량은 각각 300건 수준으로 급감했다. 규제 이전 약 3개월간 371건에 달했던 성동구의 신고가 거래도 규제 이후 99건으로 73% 줄었다. 마포구(282건→102건), 동작구(301건→114건), 광진구(157건→66건)에서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마포구 아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은 호가를 내릴 생각이 없고, 매수인도 대출 여력이 안 돼 관망하고 있다”며 “현금 부자는 같은 값이면 한강벨트보다는 강남 아파트를 산다”고 전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위원은 “25억·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이 각각 2억·4억원으로 줄고,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가 차단되면서 한강벨트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며 “반면 강북 지역이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다 보니 빠르게 ‘갭 메우기’에 들어간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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