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페이지 정보
작성자 sans339 댓글0건 조회 4회 작성일 2025-11-11본문
통화후문자발송
2025년 6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한 유정과 애인이 무지개색 리본을 매고 ‘브이’(V)를 그리고 있다. 유정 제공 ‘블루’(37·활동명)는 13살 때 성정체성을 처음 깨달았다. 그 뒤로 쭉 ‘오픈리 퀴어’(퀴어임을 밝히는 사람)로 살았다.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났지’라기보단 ‘나는 되게 특별하다’고 생각했다.” 같은 초등학교에 다니는 전교생이 블루의 정체성을 알았다. 누군가 “레즈비언이냐”고 물으면 쾌활하게 “맞아, 안녕”이라고 답했다.정체성을 숨긴 건 외려 서른이 넘어서다. 음악을 전공한 블루는 개인 레슨 등으로 학생을 오래 가르쳤다. 우연히 학교에서 기간제 교사로 일할 기회를 얻었을 때 처음으로 정체성을 숨겼다. “아이들을 만나고 가르치는 게 너무 좋은데 정체성 때문에 못하는 건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시작된 이성애자 연기는 상상 이상으로 괴로웠다. “어릴 때는 문제없던 것들이 오히려 나이 들어 주홍글씨가 된 느낌이었어요.”눈치 보며 ‘아닌 척’하다 얻은 마음의 병직장인이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일터는 노동자의 정신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퀴어는 일터 곳곳에서 혐오발언에 노출돼 정신건강을 위협받는다. 2025년 3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한노보연)와 퀴어노동법률지원네트워크가 발표한 ‘한국 성소수자 노동자 노동실태 및 정신건강 연구’를 보면, 응답자 4명 중 1명은 우울증상이 있었고 그중 30~40%는 직장 내 성소수자 차별을 경험했다. 이 중 상당수가 ‘직장에서 성소수자가 아닌 척 꾸며내기 위해 거짓말한 적이 있다’(76.4%)거나 ‘성소수자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치료받을 필요가 있다는 말을 직간접적으로 들은 적이 있다’(39.2%)고 했다.11월11일 평등의날을 앞두고 한겨레21이 만난 퀴어 직장인 2명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들은 이성애를 강요하는 직장을 떠나거나 맞서거나 연대공동체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분투를 들려줬다.“내가 나로서 존재할 수 없잖아요. 사람들에게 계속 거짓말해야 하니까 움츠러들고 긴장하고. 저는 평소에 이성애자 만날 일도 별로 없어서 드라마 보면서 연습해야 했거 이재명 대통령, 국무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1 xyz@yna.co.kr (끝)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인종 혐오, 차별을 비롯해 사실관계를 왜곡·조작하는 잘못된 정보 유통을 "민주주의와 일상을 위협하는 행위이자 추방해야 할 범죄"로 규정하며 엄중 처벌 방침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일부에서 인종, 출신, 국가 등을 두고 시대착오적 차별과 혐오가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사회가 점차 양극화하는 와중에 이런 극단적 표현들이 사회 불안을 확대시키고 있다"며 "정치권에서도 혐오 범죄, 허위 조작 정보 근절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특히 같은 맥락에서 각 정당의 현수막이 혐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현재 정당의 활동 자유를 보장하고자 2022년 옥외광고물법이 개정되면서, 일반 현수막과 달리 정당 현수막은 장소의 제약이 거의 없이 게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정당 현수막에 담긴 혐오 표현에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게 이 대통령의 문제 인식이다.이 대통령은 "길바닥에 저질스럽고 수치스러운 내용의 현수막이 달려도 정당이 게시한 것이어서 철거 못 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고 지적하며 "사실인지 모르겠으나 현수막을 달기 위한 정당인 '현수막 정당'을 만들기도 한다더라"라고 의혹까지 언급했다.이어 "정당이라고 해서 지정된 곳이 아닌 아무 곳에나 현수막을 달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만든 법이긴 하나, 악용이 심하면 법을 개정하든 없애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되묻기도 했다.아울러 "정당이 국고보조금을 받으면서 현수막까지 동네에 너저분하게 걸 수 있게 하는데 일종의 특혜 법이 될 수도 있다"며 "옛날대로 돌아가는 방안을 정당과 협의를 해달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나 공공단체장의 혐오 발언에 대한 제재 강화 방안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이는 최근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주한 외교사절 행사를 소화한 뒤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사건을 염두에
통화후문자발송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